| 여기는 저의 2004~2007년까지의 기록입니다. 이 블로그는 이제 Tistory로 옮겼습니다. 2008년부터의 기록은 http://blog.studioego.info 로 가시기 바랍니다. StudioEgo's Thoughts, season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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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파이어폭스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각종 블로그에서 파이어 폭스가 좋다니 익스플로러가 좋다니 하는 논쟁때문에 블로그가 시끄럽습니다. 차니의 웹로그에서 "파이어폭스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를 읽어보시고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파이어폭스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 (Mozilla) (2004/12/01) 최근에 각종 블로그에서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의 우월의식(?)에 대한 반감과 이에 대한 논쟁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한글 모질라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제 개인 블로그에 이러한 글을 쓰는 걸 자제해왔습니다만 이 논쟁에서 사실이 아닌 점을 서로 주장 하면서 논점이 흐려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웹 10년사의 히스토리와 브라우저 전쟁 그리고 웹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이러한 논쟁이 자칫 소프트웨어 사용자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기에 몇 가지 사실만을 지적해 주고 싶습니다. 1. IE는 표준을 지키지 않는다. 그렇지 않습니다. IE는 비교적 표준을 잘 지키는 브라우저입니다. HTML, XHTML, CSS1, W3C DOM, ECMA Script 등 다양한 표준을 모두 지원합니다. 다만 몇년간 업데이트 되지 않는 이유로 CSS2의 표준 지원이 파이어폭스 보다 못하기는 하지만 IE 만큼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표준을 지킨 브라우저도 없습니다. 단지 문제는 브라우저 전쟁 중에 마구잡이로 양산된 Netscape 와 IE 양쪽의 비표준 태그와 IE전용 스크립트들이 국내에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차용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IE전용 태그 뿐만 아니라 Netscpe를 판별하는 스크립트가 남아서 Firefox의 접근성 까지 낮추는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웹사이트들과 이를 만드는 사람들의 문제이지 IE나 파이어폭스 문제가 아닙니다. (웹은 물과 공기 같은 전 세계적인 공공재와 같은 것입니다. 웹의 표준은 일반 산업 표준과 개념부터 달라야 합니다) 2. 옛날 IE vs. Netscape 경쟁 재현에 불과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의 등장은 표준이 무시되는 상황으로 몰고간 당시의 경쟁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오히려 표준의 효율성을 인식시켜 주고 있습니다. XHTML 및 CSS를 통한 레이아웃 구성의 변화는 장애인 및 비PC기반 단말기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전쟁 후에 웹 표준 기술과 구현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단지 브라우저 독점 구도가 그것을 실생활에서 느끼지 못하게 했을 뿐입니다. W3C의 그래픽(SVG), 음성(VoiceML), 동영상(SMIL) 등의 표준 기술은 웹에서 엄청난 것을 예고해 주고 있습니다. MS도 이 표준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놀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그들에게 웹이라는 네트웍 세상은 그야말로 독이기 때문입니다. 파이어폭스의 등장은 탭브라우징, 팝업 차단 같은 기능적인 우위를 등에 업고 새로운 표준 기술 경쟁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3. IEToy나 오페라와 비교하여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 그렇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어떤 특정 개인과 기업의 브라우저가 아닙니다. 이 브라우저는 전 세계적인 오픈 소스 커뮤니티 개발자들을 통해 만들어진 민중(?)의 브라우저입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이 브라우저를 가지고 우리는 상업적/비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IE 독점은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세계 독점에 해당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독점 현상을 기본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전 세계적인 표준을 지키는 자국의 브라우저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해 보면 파이어폭스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파이어폭스는 어느 회사에 속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2위 마케팅이니 파이어폭스가 나가야 할 길이니 하면서 그 순수성을 훼손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4. IE가 대세이므로 파이어폭스에서 잘 안보이는 것은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 잘 보이게 하려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오해는 접어야 합니다. 표준 코드를 쓰면 IE와 파이어폭스에서 양쪽 모두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문제입니다. (물론 사람에 대한 재교육에 비용과 시간이 든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혁신에 취약한 면이 많습니다. 유독 우리 나라만 IE 전용 비표준 태그를 사용한 웹사이트들이 많으며 이것들은 간단한 손질 만으로 고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표준에 맞춘 웹은 오히려 비용을 줄여 주고 생산성을 높혀 줄 뿐만 아니라 PDA, PC, OS 및 장애자, 노약자 모든 다른 웹 환경에서 동일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보다 효율적인 웹을 구성해 줍니다. 우리 스스로 잠재적인 장애인이고 앞으로 노인이 될 사람들입니다. 표준을 지키면 IE 와 파이어폭스에서 모두 잘 보이며 같은 기능이 구현됩니다. (ActiveX와 같은 MS 전용 플러그인 기술의 과잉 사용은 다른 문제입니다.) 5.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우월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은 우리나라 같은 비정상적인 웹환경에서 어렵게 웹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비표준 웹사이트에 고쳐야할 점을 보내어 주고, XHTML/CSS 레이아웃을 고민하여 어떤 브라우저나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잘 보이는 효율적인 웹을 공부하고 전파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일을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우월 의식을 가져야 한다면 오히려 자부심이라고 표현해 주길 바랍니다. 저는 우리 나라에서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참고하실 글] 1. 웹사이트 접근성을 위한 소고 http://channy.creation.net/blog/?no=102 2. 웹 접근성 문제에 대한 인터넷 토론 http://channy.creation.net/blog/?no=98 3. 웹 표준화 프로젝트 http://forums.mozilla.or.kr/viewforum.php?f=9 4. 크로스 브라우징 가이드 http://www.mozilla.or.kr/docs/web-developer/standard/ 참고 하위버전 호환성(backward compatibility)- IE에서 구버전 브라우저의 기능을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없애지 않고 그대로 채용하여 웹페이지의 수정을 하지 않더라도 되도록 해주는 기능을 이야기 합니다. 하위버전 호환성은 국내 웹페이지가 효율성 높은 표준 웹코드로 거듭나지 못하게 했던 주요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해외 웹 개발자들은 W3C의 HTML Spec을 보고 개발하는 반면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대부분 Copy & Paste의 개발을 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즉, 웹 생산 시스템에 있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의 재교육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사실이 인식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의 점유율 향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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