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저의 2004~2007년까지의 기록입니다. 이 블로그는 이제 Tistory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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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Ego's Thoughts, seasonⅡ


정치에 대해 중립이 되고 싶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정치에 대해 글을 쓰고 싶다만, 저는 어디 편도 들지 않았습니다.
MB가 있는 X나라당이 좋다더니 아님 XX신당이 좋다더니, 세일러X이 좋다더니 등등 블로그 글을 볼때 마다, 잘들 싸우거나를 보게 됩니다.

제가 어느 블로그에 이런 글을 썼었습니다.


이명박 지지한다고 해서 뭐라고 할수는 없지 않나요? 자기 취향인걸 -ㅅ-

(출처 : 이명박 지지한다고 해서 뭐라고 할수는 없지 않나요? 자기 취향인걸 -ㅅ-)

이 댓글을 본 고등학교 선배님이신 꿈의대화님이 제가 경상도사투리쓰는 사람이니까 X나라당편이라고 하겠지만 저는 어디 편도 들지 않았습니다.
꿈의대화님, 이분은 부모님이 경상도출신이라고 무조건 한나라당이라는 프리즘을 갖고 보는 것 같아서 당황하더군요.
이런 편협하게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도 충격. 제 출신지 가지고 이렇게 사람을 취급하는 것도 당황했습니다.

취향과 가치관이라는 것이 차이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만, 가치관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 취향이 아닐까요?

어릴때 살던 곳에서 이웃에게 정치이야기 잘못 꺼내면 "슨상님이 당연히 되야지~, 계속 고생했응께.......(생략)"이라는 소리를 계속 듣거나, 친척들에게 정치이야기 잘못 꺼내면 "전라고 깽깽이들에게 어떻게 표를 주냐? ......(생략)....."
(어릴때 살던 곳은 거의 전라도 사람들이 수도권에 일하러 모인 곳이였음, 친척들은 경상도출신)
이런 이유로 저는 정치이야기를 정말 싫어합니다. 별거 아닌것 가지고 싸우기 때문이죠.

한나라당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저는 중립의 입장입니다. 대학까지 나온 아부지 조차도 무조건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대학생들이 반한나라당을 주장하거나 뭐라고 해도 알아서 하겠지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을 남이 뭐라해도 가치관과 취향이 바뀌지 않으니까요.

이번에 대선을 보면서 대통령이 될 사람이 이정도였나도 그렇다만, 민주화를 외쳤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정도밖에 안되었나를 보게 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위장전입, 위장취업, 위장의 달인에, BBK문제 등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사람이 행정부의 수반이 되는 것 자체가 법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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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o君 | 2007/12/23 22:00 | 나의 생각,의견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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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산왕 at 2007/12/23 22:03
유명한 말 있잖습니까^^;
가운데에 섰더니 양편에서 돌을 던지더라는..
슬프지만 그게 우리나라의, 특히나 넷의 속성입니다 ㅠ.ㅠ
Commented by 역설 at 2007/12/23 22:28
정치이야기 자체는 상관없는데 우리나라에서 그걸 이야기하는 방식이 좀 비뚤어졌나봐요...
Commented by 레이 at 2007/12/23 22:53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양쪽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꿈의대화 at 2007/12/23 22:57
단단하게 오해를 하고 계시군요.
물론, 제가 오해를 하고 있는 면모도 있다는걸 이 포스트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간단하게" 변명을 해 보겠습니다.
제가 왜 이고군님의 정치 성향에 대하여 오해를 가지고 있었는가...는?

http://smash19.egloos.com/2959139

이 포스트에 다신 덧글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본 포스트에서 "프리즘"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왜 저의 글이 이고군님께
그렇게 받아들여 졌는지(꿈의대화란 사람은 경상도 출신은 기본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다라는
프리즘을 끼고 사람을 보는거 아닌가? 란 오해)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본적은 울산이구요, 아버지 친가 8남매가 울산 출신이시니까 서울 태생에 줄곧
강동에서만 산 제 말투에도 은연중에 아버님으로 부터 이어 받은 경상도 억양이 가끔 들어
난 다는걸 미리 말씀드려야 겠네요...^^;;

아버지 본적은 울산, 25세 이후론 서울서만 사셨구요.
어머니 본적은 경북 성주, 서울에서 태어나셔서 서울서만 사셨고- 외할아버지께서도 경상도
출신이신데 어린 시절을 간도에서 보낸 분이고, 외할머니께선 이북 출신이십니다.

저는 서울 강동에서 태어나 줄곧 강동구;;에서만 살았구요.

글쌔요- 예~전 덧글이시지만, 이고군님께서 "부모님이 박정희 대통령 고향근처 출신이라서 저도 영향을 받은건지.. 저런 문구를 보면 역겹습니다" 라고 쓰셨는데-

제가 왜 한나라당을 싫어하고, 반대하며, 일단 없어져야 하는데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
한국 현대사의 아이러니라고 생각하는 지는 위 포스트에 덧글로 썼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올바르지 못한 방향"("무조건 잘못된 방향"이란 뜻은 아닙니다) 으로 현대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장군의 516 쿠데타가 가장 큰 이유였다는 역사평가로서 지지합니다.
혹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시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고로, 다시한번 말씀드려서- 본 포스트의 원문으로 들어간 제 포스트의 덧글로도 썻었지만,
저는 단언코 이고군님을 무시하거나, 무작정 비난했던 적이 없습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지 모른다...싶은 생각도 했지만 아무리 지난 글을 돌이켜 봐도 저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블로거들께 비난을 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해 따로 사과를 드려야한
다거나 싶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_-;)

"토론"은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적으로 뭐라 하는" 방향으로 흐르면 옳지 않습
니다. 본 포스트에서도 "고등학교 선배"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뭐랄까요...다만 "선배"로서
정책이나 정치색에 대한 생각을 "...그런건 단지 취향 아닌가요, 형?" 하는 느낌의 덧글에
대해 덧글로서 제 의견을 설명해 드렸던 것 뿐입니다.

그리고- 본 포스팅에서 느끼지만,
"정치에 대해 중립적이고 싶다"라 쓰신 이고군님의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그런데 세상 모두가
다 자신 같지는 않지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제가 제 블로그에서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하고
안 좋은 글을 쓰는 이유 자체가 저의 가치관에 대한 신념이자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내용도 덧글로 말씀 드렸었다구요.

물론 저도 "슨상님" 붙잡고 이야기하는 이웃들, 무조건적인 한나라당 찬성파들 만큼이나
자주 봤습니다. (특히 군생활 고참들이 군산지역 출신들이 많았는데- 부산출신 고참들이랑
입씨름 하는거 보면 참 재밌었죠 -_-) 그런면에서 "슨상님" 만 찾는 그런 어르신들도 반대
합니다.

뭐랄까요...이번 대선 관련 지지글에서도 밝혔지만, "구 열린우리당"에 대한 저의 마지막
지지 표현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것은 "진짜 전국 정당을 만들
어 보자"는 목표를 세웠던 것에도 일정 부분 이유가 있는데- 이번 대선을 통해 정동영씨 및
그 "계열"이 보여줬던 모습들에 실망을 많이 했거든요.

그럼 왜 딴 사람을 뽑지 않았느냐? 하신다면 그 포스트 에서도 밝혔듯이 "마지막 사표논리"에
휘둘린 면이 있다는걸 인정합니다.

"정치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란 말씀을 김 모 의원님께서 하신 적이 있더
라죠. 저는 이제 제 포지션을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중립에 서고 싶으시다면 서 있으시면
됩니다. 저는 저의 포지션을 찾았으니 앞으로 확실히 노동당이나 사회당을 지지할 생각이고,
지금처럼 저를 "선배님"으로 대접해 주신다면 살며시 살짝 때마다 선거운동을 하게 되겠죠?
ㅎㅎ 첨부터도 말씀 드렸듯이, 그것이 바로 "나의 포지션에서, 내가 보는 올바른 정책방향과
미래를 위해 주변인들을 설득하고 투자하는 작업" 내지는 "취미적 정치활동"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글이 좀 길었죠? 트랙백 보다는 다들 보시는 곳에 쓰는게 나을 것 같아 이리 남깁니다.
Commented by 올비 at 2007/12/24 10:55
근데 레이님 말씀대로 현재 우리나라에선 어딘가에는 속해야 살아남아요-_-
뭐랄까... 중간자적 입장을 되게 싫어한다고 해야하나.
예를들어 이명박을 비판한다고 반드시 신당 지지자이거나, 문국현 지지자인 건 아니잖아요. 그냥 단순히 이명박을 싫어하고 다른 것엔 중립일 수 있는데.. (실은 제가 그렇...;;;)
그런 걸 잘 용인하지 않아요-_- 흑백논리가 심하달까...
우리 사회에서 빨리 고쳐져야 할 부분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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